통일부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통일부 폐지론’에 대해 “통일부는 존속되는 것이 마땅하고 더 발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는 평화통일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을 구현하고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며, 남북 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앞당기기 위해 존속되는 것이 마땅하고 더 발전돼야 한다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9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작은 정부론을 강조하며 통일부 폐지론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당론이라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반박하며 설전을 주고받았다.
한편 통일부는 11일 북중 우호협력조약 60주년 행사에 대해 “국제 정세 인식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중요성을 부각하는 등 친선 강조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대표단 파견 없이 현지에서 가능한 수준으로 격식 있게 기념한 것으로 본다”며 행사 규모는 비교적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향후 북중 관계 동향 등을 주시해 나가면서 친선을 강조하는 흐름 변화 등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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