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3시 9분쯤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당리 한 교회 인근에서 민간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 전원이 숨졌다. 이들은 비행 훈련 목적으로 오후 3시께 함안 법수면 경비행장에서 이륙했다가 사고를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륙 장소와 추락 장소는 직선거리 2㎞ 정도다. 현재까지 사고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다. 경비행기는 땅으로 떨어진 후 강한 충격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형체도 알 수 없게 망가진 비행기 파편들은 비닐하우스와 밭까지 튕겨 나간 상태다. 마을 주민은 "'꽝' 소리가 나서 자동차 사고인 줄 알고 나가봤더니 비행기가 추락해있었다"고 경찰에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비행기 추락으로 인한 민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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