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승조원 코로나19 추가 확진...누적 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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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승조원 코로나19 추가 확진...누적 7명
  • 김정오 보도위원
  • 승인 2021.07.1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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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4천400t급)에서 사흘 전 최초로 폐렴 증세를 호소해 현지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승조원 300명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현지 보건당국에 의뢰했지만, 현지 여건상 검사 결과 집계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6시 기준 청해부대 확진자는 1명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추가 확진자는 한국시간 지난 14일 폐렴 증상을 호소해 현지 병원에 입원한 승조원으로, 먼저 확진된 6명의 접촉자였다.

 청해부대 승조원 300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군 당국은 16일 0시쯤 문무대왕함이 정박한 해역에 인접해 있는 아프리카 국가 현지 보건당국에 300명에 대한 PCR 검사를 의뢰했지만, 현지 여건상 결과 확인이 늦어지고 있다.

 군 당국은 현재까지 확진자 1명과 코로나19 증상을 호소해 입원 조치한 6명 등 7명을 제외하고는 함정 내에서 유증상자를 분리해 격리 조치하고 있다.

 하지만 함정 내 유증상자가 80여 명에 달하는 데다 승조원이 모두 백신 맞지 않은 상태라 대규모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국내에 백신이 도입되기 전인 지난 2월 8일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으로 파병된 청해부대에선 기항지에 들른 직후인 지난 2일 처음으로 감기 증상자가 나왔다.

 부대는 코로나19 검사 없이 감기약만 처방했다가, 10일 장병 40여 명이 감기 증상을 호소하자 신속항원검사 키트로 간이 검사를 실시했고 당시엔 모두 음성이 나왔다.

 이후 14일 폐렴 증세 환자가 나오자 부대는 접촉자 중 유증상자 6명의 샘플에 대해 PCR 검사를 의뢰했고, 이튿날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오는 18일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인 'KC-330' 2대를 현지로 보내기 위해 문무대왕함이 정박 중인 아프리카 해역 인접국의 현지 공관을 통해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백신접종을 완료한 대령급 장교와 함정 운용을 위한 필수 인력을 현지로 파견해 문무대왕함을 한국까지 운항하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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