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직후보 자격시험 방안 마련 TF 출범...김재원 '당내 반발로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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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직후보 자격시험 방안 마련 TF 출범...김재원 '당내 반발로 TF 출범'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 승인 2021.07.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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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이 이준석 대표의 주요 공약인 공직 후보 자격 시험의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한다.

 국민의힘은 1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3선의 김상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역량 강화 TF 구성(안)’을 의결했다.

 이 대표는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세금으로 월급을 받는 공직자가 되려면 당연히 그에 걸맞은 최소한의 업무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단순하면서도 기본적인 논리가 배척되었던 곳이 정치판”이라며, 공직 후보 자격 시험 추진 배경을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이를 바로잡고 국민들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정치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교육 기능과 평가 기능까지 같이 검토해야 했고, 출마하시는 분들의 능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자는 의도여서 명칭을 ‘역량 강화 TF’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공직자 후보 자격 시험에 대해 "최고위원들은 거의 전원이 반대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제 최고위에서 이준석 대표가 '공직후보자 자격시험 TF'를 제안했지만, 최고위원들 거의 전원이 반대해 '공직후보자 역량 강화'TF를 설치하는 걸로 됐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국민의 대표자인 의회의 구성은 시험을 거쳐 특정계층으로부터 선발하면 안 된다"며, "공직후보자의 역량 강화와 자질을 높이는 게 목적이라면 연수나 시도당에 정치대학원을 만들어 과정을 이수하게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