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의원 '중국에 항의 못하는 정부 때문에 중국 대사 내정간섭 초래'
상태바
조태용 의원 '중국에 항의 못하는 정부 때문에 중국 대사 내정간섭 초래'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21.07.20 17: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

 국민의힘 조태용 의원이 20일 SNS를 통해 최근 싱하이밍 중국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드와 한미동맹 관련 발언을 비판한 것을 두고 '내정간섭'이라고 지적했다.

 외교부 1차관 등을 역임한 조 의원은 싱 대사의 발언은 "외교적 무례이자 자칫 대선 개입 오해까지 받을 수 있는 가볍지 않은 사안"이라며 "대한민국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일이 발생했겠느냐"고 개탄했다.

 이어 "외세의 부당한 간섭 앞에 정치권은 물론 온 국민이 하나가 되는 것은 기본"인데 "여당의 유력 대선 후보와 집권 여당의 대표라는 분은 중국 대사가 아닌 야권 대선 후보를 공격하고 나섰다"며 이재명 경기지사와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 의원은 이번 싱 대사의 발언은 문재인 정부의 대중 외교로부터 비롯됐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사드보복 해제 약속을 4년이 다 되도록 지키지 않는 중국에 대해 제대로 항의 한번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정권 스스로 대한민국의 안보 주권을 내팽개치고 있으니, 대사가 대선후보의 발언을 공개 비난하고, 내정간섭을 권리인 양 스스럼없이 행사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14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는 "명백히 우리의 주권적 영역"이고, "중국이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