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여.야 상관없이 환골탈태하는 어디든 힘 합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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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여.야 상관없이 환골탈태하는 어디든 힘 합칠 것'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 승인 2021.07.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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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러브콜에 선을 그었던 '대권 잠룡'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환골탈태를 한다면 힘을 합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권 합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23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한 김 전 부총리는 "자기를 향한 엄청난 환골탈태를 먼저 하는 쪽이 국민의 지지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부총리는 "국가가 대전환기이자 위기인 지금은 진보, 보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어느 한 쪽의 대통령이 아니라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양쪽에 이러한 메시지를 줬으나 기득권을 내려놓지 못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상대편뿐만 아니라 자기편 안에서도 네거티브를 한다. 이러한 정치 구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선거에서 한쪽은 '묻지 마 정권교체'를 하고 싶어 하고 한쪽은 정권 재창출을 하려고 한다"며 "이러한 구도로 봤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우리 사회의 묵은 과제가 풀릴 수 있을까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회적 대타협을 위해 필요한 게 정치 대타협"이라며 "지금의 견고한 양당 구조와 금기를 깨는 기득권 내려놓기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부총리는 송 대표가 "김 전 부총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달리 정서나 정책 면에서 민주당에 가까운 분"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그건 그분의 생각"이라며 반박한 바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김 전 부총리가 언급한 것처럼 소득주도성장은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게 맞다"며 공감대를 형성하려 했으나 김 전 부총리는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는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며 재차 거리를 뒀다.

 김 전 총리는 현재 뚜렷한 정당 색을 드러내지 않으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등과 소통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