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광석(왼쪽)·김시남 [사진:제주경찰청 제공]](/news/photo/202107/76492_54741_535.jpg)
제주에서 중학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피의자 2명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
26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신상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동거녀의 중학생 아들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구속된 백광석씨(48)와 공범 김시남씨(46)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심의위는 "백씨와 김씨가 사전에 범행을 모의하고 범행도구를 사는 등 계획 범행임이 확인됐으며 성인 2명이 중학생인 피해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범행을 자백하는 등 증거가 충분함에 따라 여러 요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위는 이어 "국민의 알권리 존중과 재범 방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등 신상공개의 모든 요건을 충족한다고 봤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27일 해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면서 백씨와 김씨의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신상 공개에 따른 피의자 가족 등 주변인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별도의 피의자 가족 보호팀을 운영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3시께 제주시 조천읍 한 주택 2층에서 혼자 집에 있던 옛 동거녀의 아들 A군(16)을 끈 종류로 결박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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