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 금지 조치에 개입한 의혹으로 기소돼 사의를 표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후임으로 이기헌 청와대 시민참여비서관이 내정됐다.
또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물러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후임에 비검찰 출신인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내정됐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30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민정비서관에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 반부패비서관에 이원구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박경미 대변인은 "신임 비서관들은 해당 비서관실의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비서관실의 업무를 잘 파악하고 있다"며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 비서관을 31일 자로 발령할 예정이다.
이기헌 신임 민정 비서관은 1968년생으로 더불어민주당 총무국장 등을 거친 당직 인사로, 국가안보실 외교정책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대통령비서실 시민참여비서관 등을 거쳤다.
이원구 신임 반부패비서관은 1971년생, 사법시험 44회 출신으로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대통령 비서실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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