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오세훈 보육 공약 사업 '공유어린이집'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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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오세훈 보육 공약 사업 '공유어린이집' 시범 운영
  • 김원희 서울.경기본부/ 사회부기자
  • 승인 2021.08.2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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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가 오세훈 서울시장의 보육 공약 사업인 ‘서울형 공유어린이집’ 사업을 23일 8개 자치구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도보이용권에 있는 3~5개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사업이다.

 시는 이달 초 공개모집(8월2일~6일)을 통해 8개 자치구, 14개 공동체(58개 어린이집)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자치구는 ▲광진구 1곳(5개 어린이집) ▲중랑구 2곳(8개 어린이집) ▲양천구 2곳(9개 어린이집) ▲강서구 2곳(7개 어린이집) ▲영등포구 2곳(8개 어린이집) ▲동작구 2곳(7개 어린이집) ▲서초구 1곳(5개 어린이집) ▲송파구 2곳(9개 어린이집) 등이다.

 시는 그간 어린이집, 자치구, 보육단체 등 보육현장에 대한 안내와 보육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어린이집을 최종 선정했다.

 한편 앞으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서는 각 어린이집이 보유한 교재·교구를 공동 활용하고 보육 프로그램과 현장학습도 함께 기획하고 운영한다.

 야간이나 휴일에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 다니는 원아들을 함께 보육하기도 한다.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여 굳이 멀리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에서도 동일한 수준의 보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원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문제나 국공립어린이집에만 치우치는 입소 대기문제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인근 어린이집들이 서로의 우수 프로그램, 공간 등을 공유하고 교구를 공동구매해 비용은 절감하면서 영유아에게 다채로운 프로그램·체험 등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며 “야간·휴일 공동 보육을 통해 어린이집 운영상의 효율과 학부모들의 편의성도 동시에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선정된 어린이집은 원장협의체, 교사모임 구성도 완료한 상태로 지역특성에 맞는 알찬 공유 프로그램을 기획 중으로 앞으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게 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개모집을 토해 다문화 가정의 학부모가 직접 전통 옷, 음식을 소개하는 수업, 자연과 실험, 간식을 융합한 교육, 생태친화프로그램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 중에 있다.

 시는 올해 8개 자치구에서 시행한 성과를 토대로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저출생, 코로나19 등으로 원아가 감소하는 문제에 개별 어린이집별로 대응하기보다 인근 어린이집과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타개해 나가는 새로운 전략”이라며 “보육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보육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현장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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