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오는 2026년까지 장기전세주택 7만 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장기전세주택은 오세훈 시장이 지난 2007년 시프트라는 이름으로 도입한 공공임대주택이다. 주변 시세의 80% 범위에서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서울시는 장기전세주택 공급 확대 등을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우선, 기존 입주자가 나간 이후에 새 입주자를 모집했던 관행을 깨고 주택 청약과 같은 예비입주자 제도를 도입하고 공급가격 산정 방식도 개선한다.
이는 최근 전세가가 급등해 장기전세주택 전세보증금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시는 27일 입주자 모집 공고를 시작해 다음 달 15일부터 SH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1천9백 세대는 내년 3월부터 입주를 시작하는 고덕강일 13단지 등 583세대와 내년 말까지 마곡 등 29개 단지에서 나올 공가에 대비한 예비입주자 1천3백여 세대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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