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날 부를 때'-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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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날 부를 때'-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 ‘나’
  • 이예원 문화부장
  • 승인 2021.08.30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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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30 여성 공감 불러일으키는 스페셜 포스터 ‘ALONE’ 전격 공개! -
영화 '내가 날 부를 때' 포스터
영화 '내가 날 부를 때' 스페셜 포스터 ‘ALONE’

 2021년 중화권에서 여성 서사 열풍을 일으키며 2030 여성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끌어낸 신드롬 화제작 <내가 날 부를 때>가 감성적인 스페셜 포스터 ‘ALONE’을 공개했다.
(감독: 인뤄신 | 출연: 장자풍, 샤오양, 주원원, 양정강, 김요원 | 수입: ㈜제이씨엔터웍스 | 배급: ㈜영화특별시SMC)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어린 남동생을 맡게 된 ‘안란’이 인생의 두 갈래 길에서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성장 드라마 <내가 날 부를 때> 가 9월 9일 국내 개봉을 확정한 가운데, ‘안란’의 고독과 외로움을 담아낸 스페셜 포스터 ‘ALONE’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주인공 ‘안란’의 감정이 오롯이 담긴 눈빛과 표정이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란’은 딸이라는 이유로 집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홀로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고군분투하던 인물이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시자, 얼굴도 몇 번 본 적 없는 어린 남동생을 맡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주변 친척 어른들 또한 ‘안란’이 누나이기 때문에 남동생을 위해 희생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하고, 의지할 곳 없는 ‘안란’은 자신의 꿈과 미래, 그리고 남동생이라는 두 가지 선택 사이에 놓이며 갈등하게 된다.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한 ‘안란’의 얼굴 표정이 돋보이는 ‘ALONE’ 포스터는 ‘사랑할 수도, 미워할 수도 없는’이라는 카피와 <내가 날 부를 때>라는 제목이 이어지며 부모님에게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자기 자신조차도 스스로를 사랑해 주지 못해 언제나 홀로 외롭고 고독했던 ‘안란’의 속마음을 드러내 보여준다.

 자신의 꿈과 내일을 지키기 위해 동생을 포기하면 사람들로부터 이기적이라는 손가락질을 받아야 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남동생을 도맡아 평생을 희생하기에 ‘안란’의 미래는 너무나 길고 밝다.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안란’과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현실을 살아가는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일들을 섬세하게 담아낸 <내가 날 부를 때>는 중국에서 개봉했을 당시 2030 젊은 여성들의 폭발적인 공감을 끌어내며 중국판 <82년생 김지영>이라는 평을 얻었다.
 한국 극장가에서 또한 여성 서사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내가 날 부를 때>를 접한 한국의 젊은 여성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역시 귀추가 주목된다.

 주인공 ‘안란’의 마음이 담긴 감성적인 스페셜 포스터 ‘ALONE’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하는 영화 <내가 날 부를 때>는 오는 9월 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내가 날 부를 때' 메인 포스터
'내가 날 부를 때' 메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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