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규모가 증가하면서 국내 금융지주회사 10곳의 총자산도 늘어 3,087조 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 당기순이익은 11조 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지주회사는 KB, 신한, 농협, 우리, 하나, BNK, DGB, JB, 한투, 메리츠다.
6월말 기준으로 금융지주회사의 연결총자산은 3,087조 원으로 전년말에 2,946조 원에 비해 141조 원이 늘었다. 은행이 109조 원 늘었고, 금융투자가 7조 원, 보험이 3조 원, 여신전문사 등은 16조 원 늘었다.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1%로 가장 높았다. 금융투자가 10.3%, 보험이 8.6%로 뒤를 이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1조 4,000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0% 정도 증가했다.
금감원은 "금융지주그룹 총자산은 대출자산 확대되면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면서 "은행 중심으로 이자 이익이 확대되고, 증시 활황으로 금투 부문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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