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기미집행 공원용지에 축구장 300개 규모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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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미집행 공원용지에 축구장 300개 규모 생활밀착형 공원 조성
  • 김원희 서울.경기본부/ 사회부기자
  • 승인 2021.09.0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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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산 천왕캠핑장
천왕산 천왕캠핑장

 서울시가 도시공원 실효제(공원일몰제)로 사라질 위기에서 지켜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집 근처에서 자연환경과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해 온전히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

 서울시는 천왕산, 백련산, 초안산 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보상용지에 축구장 300개 면적(2.12㎢)의 공원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6년까지 완료한다.

 폐공가나 비닐하우스가 방치돼있거나 무단 경작 등으로 훼손돼 있어 사실상 공원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부지의 자연환경을 복원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공원을 조성할 계획. 코로나19 장기화로 커지고 있는 집 근처 생활권 공원 수요에도 대응한다는 목표다.

 쾌적한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숲속 쉼터와 생태습지,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자연형 놀이터, 어르신의 텃밭활동과 어린이들의 체험활동이 가능한 도시농업 체험장, 여가활동을 위한 목공체험장과 가드닝센터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올해 도봉구 초안산, 구로구 천왕산 등 23개소 180,071㎡를 시작으로 공원 조성을 본격화한다. 이중 11개소(7만8,765㎡)는 연말까지 조성을 완료한다. 나머지 12개소(10만1,306㎡는)는 현재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이행 중으로, 내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한다.

 대표적으로, 구로구 천왕산은 장기간 무단경작으로 훼손‧오염되고 쓰레기와 비닐하우스가 방치됐던 곳이었다. 시는 환경부의 ‘생태계보전협력사업’과 연계해 계류를 복원한 소생물 서식공간을 만들고, 생태숲 복원, 생태습지 등도 조성할 예정이다. 연내 완공된다.

 천왕산 내 항골지구에는 관정이나 계곡수 등 수자원을 이용한 정화연못을 조성하고, 다랭이논체험장, 스마트팜 센터, 도시텃밭 등 도시농업체험장도 생긴다. 대상지 주변으로는 책쉼터와 가족캠핑장이 있어 가족단위 및 노인‧중장년‧어린이 등 모두에게 훌륭한 여가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도시공원 실효(해제) 위기에서 지켜낸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을 생활밀착형 공원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환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시민들이 집 가까운 생활권역에서 자연을 품은 명품 공원을 항상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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