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학 최고위원, 실버케어센터 건립 좌초 기뻐한 배현진 의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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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동학 최고위원, 실버케어센터 건립 좌초 기뻐한 배현진 의원 비판
  •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 승인 2021.09.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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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동학 최고위원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민주당 이동학 최고위원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이동학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기 자신은 노인이 되지 않을 것처럼 정치를 하는 사람. 인간은 누구나 늙고 병든다"라며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비판했다.

 앞서 배 의원은 서울 송파구에 지을 예정이었던 '서울시립 실버케어센터(송파 실버케어센터)' 건립이 좌초되자 "건립을 백지화해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해 기쁘다"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노인 혐오·지역 이기주의라는 비판이 온라인상에서 제기됐다.

 이 최고위원은 "현재 830만 명에 달하는 65세 이상 인구는 2025년 1천 만을 넘어간다"며 "평균수명의 지속적인 증가와 신체 능력 등 종합적 고려를 하면 65세가 됐다고 해서 우리 사회가 '모셔야 할' 사람인지에 대한 토론도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배 의원의 태도에 대해 "노인을 기피, 혐오의 인식을 줄 수 있는 이러한 정치적 결정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인구의 1/5을 넘어 초고령 사회는 따로 분리시키고 삶의 영역을 멀리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대처하는 건 더더욱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초고령 사회는 거의 모든 나라가 맞닥뜨리게 될 것이기 때문에 보다 빠른 해결 모델을 만드는 방식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초고령 사회는 공동의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단점'을 갖지만 어떤 대처를 하느냐에 따라 이를 '장점'으로 만들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또 "어르신들 친화 건물은 어떤 것일지, 먹거리는 어떠해야 할지 등등. 독일의 세대 간 공존을 추구하는 커뮤니티 마을 등 여러 사회적 시도가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도 그런 방향으로의 진전이 필요하다"면서 "모두가 노인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내 옆엔 안 된다면 당신이 노인 될 땐 어쩌려고 이러시나"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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