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오페라단 '윤심덕, 사의 찬미' 공연-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세 번째 메인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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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오페라단 '윤심덕, 사의 찬미' 공연-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세 번째 메인오페라
  • 김선형 편집기자
  • 승인 2021.09.2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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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1(금) 오후 7시 30분 대구오페라하우스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 일대기 다룬 지역 대표 창작오페라 -
'사의찬미' 공연 사진1
'사의찬미' 공연 사진1

 개막작인 푸치니의 <토스카>와 창작오페라 <허왕후>를 성공적으로 공연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세 번째 메인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를 오는 10월 1일(금)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단체 영남오페라단(단장 이수경)과 합작으로 준비한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는 한국 최초의 소프라노인 ‘윤심덕’의 인간적 이야기와 그녀의 대표곡 ‘사의 찬미’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로,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초연된 후 두 번째로 공연되는 것이기도 하다.

 ■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음악과 애국심, 사랑이야기!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는 서른이라는 나이에 연인 김우진과 바다에 투신해 생을 마감한 한국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의 음악과 사랑, 그리고 억압된 사회 분위기 속 나라와 예술에 헌신한 그녀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대구약령시장, 계산성당 등 대구 근대 모습은 물론, 세련미와 모던함을 더한 무대 세트, 의상, 소품 등 세세한 곳에 이르기까지 대구 지역의 독립운동 당시와 근대 이야기를 연출로 표현하였다.
  또 1921년 당시 윤심덕을 비롯한 김우진, 홍난파, 채동선, 홍해성 등이 독립운동 기금 모금을 위해 대구좌(대구극장)에서 공연했던 역사적 실화를 모티브로 한 스토리 및 음악으로 극 중 현실감을 더하기도 했다.
 특히 2018년 초연 당시 전석매진에 가까운 성공을 기록한 것은 물론 제11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을 수상할 만큼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았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2021년 대구문화재단 창작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사의찬미' 공연 사진2
'사의찬미' 공연 사진2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의 이번 재공연에서는 음악적인 보완은 물론, 극적인 요소와 긴장감을 유발할 수 있는 장치들이 추가되었다. 초연에는 없었던 서곡을 추가하여 음악적인 서사가 더해졌으며, 2막에 사물놀이 장면을 삽입해 이색적이면서도 시끌벅적한 우리네 장터 분위기를 살리는 등 다양한 요소들이 삽입되었다.
 지역을 대표하는 작곡가 진영민이 작곡 및 편곡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정철원이 연출을, 베하필하모닉 상임지휘자인 김봉미가 지휘를 맡아 초연의 영광을 이어갈 예정이며, 윤심덕과 그의 연인 김우진에 소프라노 이화영과 테너 이승묵 등 지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이 대거 캐스팅되어 관객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마음을 치유하는 음악의 힘!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계속된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이제 세 편의 메인오페라를 남겨두고 있다. 바로 베르디의 대작오페라 <아이다(10.22-23)>, 국립오페라단의 <삼손과 데릴라(10.29-30)>, 이탈리아 모데나 루치아노 파바로티 시립극장 프로덕션 <청교도(11.6-7)>가 그것.
 이외에도 대구성악가협회와 함께하는 ‘50스타즈 오페라 갈라콘서트(10.15)’, 오페라 콘체르탄테 <라 트라비아타(9.24)>, <마술피리(9.25>, ‘월드 오페라 갈라콘서트(11.1)’ 등 콘서트 시리즈를 비롯하여 유명 음악평론가들의 강연 프로그램 ‘오페라 오디세이’ 등 특별 프로그램 역시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이날 공연은 객석 간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과 공연장 소독,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발열 체크와 방문기록 등 안전한 공연 관람 원칙 준수 아래 진행된다.
 제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콜센터(1544-1555),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와 인터파크 홈페이지(ticket.interpark.com)를 통해 가능하다.     문의는 053-666-6000.

               ◇ 창작오페라 <윤심덕, 사의 찬미> 상세 내용

          영남오페라단/대구오페라하우스 합작
          1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 영남오페라단 창단 37주년 기념

        윤심덕, 사의 찬미 Yun Simdeok, The Praise of Death

            10. 1() 7:30pm 대구오페라하우스

       개요

       작곡 진영민
       대본 김하나
      초연 2018. 9. 28 대구오페라하우스
      배경 1920년대 초, 중반 조선과 일본(동경, 대구, 경성, 항구)
     형식 4
    언어 우리말(한글/영문자막 제공)
    시간 2시간 10

    주요 제작진

    예술감독 김귀자
    지휘 김봉미
    연출 정철원
    합창지휘
김성환

    출연진(출연날짜순)
    윤심덕 Sop. 이화영
   김우진 Ten. 이승묵
   홍난파 Bar. 노운병
   윤성덕 M.Sop. 김정화
   홍해성 Bass 윤성우
   타케시 Bar. 최득규
   채동선 Ten. 문성민

    디오오케스트라
    대구오페라콰이어

        줄거리

 1921년 일제강점기. 조선의 최초이자 최고의 소프라노 윤심덕은 일본으로 유학을 온다. 독립운동자금 모금을 위한 순회공연을 준비하는 동경의 비밀파티장에서 그녀는 극작가인 김우진과 만나 운명처럼 사랑에 빠진다.

 
그 후 독립을 위해 헌신할 것을 맹세한 그들은 홍난파, 홍해성, 채동선과 대구에 와 공연을 이어가며 대구사람들의 애국의 열의를 보고 그들의 의지는 더욱 고조된다. 이상화의 <대구행진곡>으로 시작된 윤심덕의 공연은 일본 순사의 방해로 중단되고, 계산성당으로 피신한 윤심덕과 김우진은 신께 자비와 가호를 빈다.

 
하지만 윤심덕은 그녀의 노래에 반한 일본군 대장 타케시에게 잡혀 감금되고, 강요와 협박에도 조선만을 위해 노래하고 김우진만 사랑한다고 말하는 윤심덕. 그녀의 마음을 얻지못한 타케시는 거짓 소문으로 그녀를 나락에 빠트리고 최고의 스타 윤심덕은 한순간에 세상의 버림을 받게된다. 홍난파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어렵게 동경에서 재회하고.....

마지막 유작 <사의 찬미>를 남긴 윤심덕과 김우진은 고통없는 세상에서 이별없는 사랑을 맹세하며 현해탄에 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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