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 의혹이 불거진 자산관리사 '화천대유' 관련 사건들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배당, 이송해 수사를 진행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국가수사본부는 사건 배당 경위에 대해선 "경기남부청에 고발 내용의 주요 행위가 이뤄진 장소와 법인, 주요 관계자의 주소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들이 고발했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과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뇌물 의혹' 사건 등 2건은 경기남부청에서 수사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울 용산경찰서가 금융정보분석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 받아 내사를 진행 중인 화천대유 관련 배임·횡령 의혹도, 사건 관련성을 고려해 경기남부청으로 이송된다.
국수본은 "수사 연속성을 위해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인 용산서 지능팀 7명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 범죄수익추적수사팀 4명을 경기남부청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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