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소위 고발 사주 의혹 건을 공수처로 이첩했다. 국민의힘이 우리 당 최강욱 대표를 고발한 건에 현직 검사가 연루된 것이 드러난 것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눈과 귀 역할을 했던 대검의 주요 부서 간부가 고발장 작성에 연루됐다는 것도 충격적이지만, 검찰의 명대로 고발장을 제출한 국민의힘은 도대체 무얼 하는 정치 집단인가?
민의를 대변하는 대신 정치검찰의 뜻만 대변하는 청부 고발자 노릇을 한 것이 드러난 것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쯤 되면 “내가 연루되었다는 증거를 내놓으라”며 국민을 상대로 호통칠게 아니라, 연관이 없다는 확실한 증거를 제시할 수 없으면 즉시 후보를 사퇴하고 처벌을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닌가?
국민의힘은 검찰이 보내준 고발장을 지시대로 접수하여 타 정당 대표를 함정에 빠뜨린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드러난 사실대로 관련자들과 당이 알고 있는 행위 모두를 수사기관에 소상히 밝혀 응분의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2021년 9월 30일
열린민주당 대변인 김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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