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의원 '인천경찰청과 피고소인 1천만 원 MOU체결...피고소인 송영길 대표 보좌관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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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의원 '인천경찰청과 피고소인 1천만 원 MOU체결...피고소인 송영길 대표 보좌관 출신'
  • 송경희 부장/기자
  • 승인 2021.10.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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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영 의원
국민의힘 이영 의원

 인천경찰청과 피고소인이 1천만 원짜리 MOU를 체결한 것이 드러났다. 알고 보니 피고소인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보좌관을 지낸 인물이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 7일 인천글로벌시티 대표 B씨는 건설사와 공모해 이면계약 체결 및 사기분양, 경제자유구역청 승인 없이 입주자 모집 등으로 인해 인천연수경찰서에 고소됐다.

 하지만 상급기관인 인천경찰청은 2월 17일 인천글로벌시티와 범죄피해자 및 다문화가정에 1천만 원을 지원하는 MOU를 체결했다. 수사를 해야하는 경찰과 수사를 받아야 하는 피의자가 협약을 맺은 것이다.

 인천경찰청은 2017년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150만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1,000만원), 2019년 SK와이번스(2,340만원), 2020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409만원)과 협약을 맺어왔다.

 하지만 올해는 인천글로벌시티(1,000만원), 송도국제회복합단지개발(1,000만원) 등 건설업‧부동산업을 하는 회사와 MOU를 체결했다. 최근 5년 간의 현황을 볼 때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하나 더 주목해야 할 점은 인천글로벌시티 대표 B씨의 이력이다. B는 송영길 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보좌관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상임감사를 역임했다. 아울러 전해철 현 행정안전부 장관과 마산중앙고 동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글로벌시티와 같은 날 함께 MOU를 체결한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대표 J씨는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 의원 출신이었다.

 이에 이영 의원은 “최근 5년 간 전국 경찰청의 MOU 현황을 다 살펴봐도 경찰이 건설‧부동산업을 영위하는 회사와 협약을 맺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수사 기관과 피의자가 현금이 오고가는 협약을 체결한 사실은 국민적 의혹을 사기 충분하기 때문에 인천경찰청은 해당 사건에 대해 한치의 잡음이 들리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