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한민국미술대전이 40년의 역사가 되다'
우수작, 진정욱 작가의 ‘분청사기 인화문 문자도 대접시‘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808에서 6일 개막 -
대한민국 미술대전은 명실공히(名實共-) 대한민국 최고의 미술공모전 중의 하나다.
2021년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大韓民國美術大展) 전통미술·공예부문 전시가 개최된다.
전시는 성남아트센터 미술관(808)에서 오는 6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대한민국미술전람회(국전)가 1949년부터 1981년까지 33년간 이어오다가 현재는 대한민국 미술대전으로 바뀌어 맥을 이어오고 있다. 즉 국전이 구조적으로 사라지고 이어진 대한민국미술대전이 올해 40년의 역사가 되었다.
제40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통공예 심사위원장인 안재영(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역임)교수는 심사평에서 “전통은 오늘날 우리에게 꼭 필요한 요소 중 하나다. 더불어 전통의 개념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자 출품작들이 전통을 숙지하고 전통적 기법을 바탕으로 공예 숙련도가 돋보이는 작품을 선별하였다.
작품의 1차 평가기준은 전통을 중심으로 한 구조적 짜임, 아름답고 견고함, 전체적 형태의 조형성과 장식성, 작품 비례와 기능성, 색채 조화 등을 중심으로 작품을 선정하였다.”
이어 “우수작인 진정욱의 분청사기 인화문 문자도 대 접시는 작품 중앙에 유교의 가치관이 깃든 효(孝), 제(悌), 충(忠), 신(信), 예(禮), 의(義), 염(廉), 치(恥)의 글자와 그림조합으로 문자를 그림으로 표현한 문자도(文字圖)를 담아 낸 수작이다.
입상작 전보선의 수레질(호)는 항아리 형태에 음각으로 문양을 새긴 후 두드리면서 질감을 표현했고 철과 망간을 이용하여 유약처리 된 작품이다. 앞으로도 선정된 입상자들은 꾸준한 자세로 작업을 행해 자신을 다스리길 바라며 그것이 곧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해 나가는 방법의 하나일 것이다.”고 평했다.
한편, 시상식은 방역지침에 따라 축소해 개별적으로 상장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