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기상 과학과 기술의 융합으로 준비하다 -
한국기상학회(회장 전혜영 연세대 대기과학과 교수)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2021년 한국기상학회 가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IPCC 6차보고서 발간에 맞춰 보고서 작성에 참여했던 국내 기상학회원들이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국내 기후연구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또한 급격한 도시화가 가중시키는 집중호우 현상, 그동안 보고되지 않았던 국내 온실가스 배출원의 발견 등 국가 현안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는 최신 연구 결과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상·기후 연구와 서비스 활성화에 기여하는 실용적인 연구 결과가 집중 발표될 예정이다.
국내외 기상관련 전문가 약 650명이 참석하는 이번 가을학술대회에서는 391편(구두 발표 183편, 포스터 발표 208편)의 연구결과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학술대회 기간에 과학기술유공자로 선정된 한국기상학회 초대 회장 국채표 박사의 헌정 세션이 진행되며, 전북대학교 김근배 교수의 <한국 기상학의 대부 국채표 박사>, 기상청 유희동 차장의 <기상정책의 변화 - 예보업무를 중심으로>, 서울대학교 허창회 교수의 <우리나라 영향 태풍의 빈도와 동반된 강수, 바람의 변화>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특별 세션에서는 “한국대기과학 발전 비전 공청회”, “한국형모델(KIM) 현황 및 계획”, “IPCC 6차 보고서 결과”, “탄소중립 달성의 과학적 검증을 위한 WMO IG3IS 개발”, “특이기상연구센터 성과”, “이산화탄소 저감에 의한 비가역적 기후 변화”, “2021 서해상 대기질 입체관측(YES-AQ) 캠페인”, “2021 강원영동 입체기상관측”, “이론과 대중 사이의 기상학”을 주제로 모두 79편의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에 한국기상학회 젊은대기과학자상, 우수학위논문상을 수상한 회원들의 초청발표로 신진과학자들만을 위한 세션을 구성하여 신진과학자들의 연구 성과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것도 이번 학회의 특징이다.
전혜영 한국기상학회장은 “COVID-19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고려할 때 총 391편의 논문 발표는 우리 회원들이 여전히 매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인 결과로 생각된다”면서 “이틀동안 진행될 학술대회에서 그동안 열심히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온라인 회의의 제약하에서도 서로의 의견을 활발하게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