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부산 및 수도권 지역에서 새로운 고농도 메탄 배출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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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부산 및 수도권 지역에서 새로운 고농도 메탄 배출원 발견
  • 임정순 서울본부/기자
  • 승인 2021.10.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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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 항공기 및 지상 관측을 통한 국내 고농도 메탄의 새로운 배출원 확인 -
국내 고농도 메탄의 새로운 배출원 확인
국내 고농도 메탄의 새로운 배출원 확인

 서울대학교 환경계획학과 장동영 박사와 정수종 교수 연구팀은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항공기와 차량이동관측을 통한 온실가스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서울 도심과 수도권 외곽에서 고농도 메탄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처음 확인하였다.

 수도권 외곽의 경우, 측정된 메탄값은 2000 ppb – 2250 ppb로 미국의 마우나로아 측정소의 동년월의 평균값에 비해 약 12.6-16.5% 높은 값이 관측되었다.
 고농도 메탄 발생원의 추적을 위해 서울대가 개발한 온실가스 역추적 모델을 활용한 결과, 양돈축사 밀집지역, 장기간 방치된 쓰레기산과 등록된 폐기물 매립지, 및 산업 단지에서 고농도 메탄이 방출됨을 확인했다.
 미승인 쓰레기 산의 경우, 방치된 폐기물의 양이 2019년 보고된 생활계폐기물 발생량의 60%정도에 달했으며 특히 이 양이 탄소예산에 반영되지 않고 있어 현재 추정된 탄소예산의 재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하였다.

 도심의 경우, 외곽보다 높은 고농도 메탄 (2200 ppb - 2500 ppb)이 관측되었으며, 도심의 주요 배출원은 하폐수처리시설, 산업 시설, 주거 및 상업 복합지역으로 인간의 활동이 집중된 곳의 수송과 사업장에서의 탈루가 의심되어 국가적으로 정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장동영 박사는 “정밀 공간 고해상도 모니터링을 통해 고농도 메탄을 도심에서 산발적으로 관측할 수 있었고, 이는 사업장에서의 불법적인 탈루가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국가적으로 정밀한 탄소 상시 모니터링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연구책임자인 서울대 정수종 교수는 “메탄은 이산화탄소와 함께 기후변화를 야기하는 주요 물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이산화탄소와 메탄에 대한 발생, 거동, 순환을 이해할 수 있는 모니터링, 모델링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야한다.”고 말하며,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도시 내 산발적으로 존재하는 다양한 메탄 배출원의 관리는 앞으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할 주요 과제가 될 것이다” 고 언급했다.     

 연구결과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1년 한국기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2021년 2월과 3월에 관측된 수도권 외곽지역의 고농도 사례 (좌) 및 온실가스 역추적 모델을 활용하여 오염원 추정결과 (우), 의심 메탄 배출원으로 집약적 양돈축사, 폐기물 매립지, 산업 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