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법원이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데 대해 검찰의 ‘봐주기 수사쇼’로 예견된 결과였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구린내 펄펄 나는 대형 비리 사건에 대해 방어권 보호를 이유로 영장 기각시킨 건 국민 눈높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검찰과 법원이 이재명 구하기 최선봉에 나선 이상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의 증거는 일사천리로 인멸될 것이고 ‘이재명 게이트’ 핵심 인물은 법망을 마음껏 유린하며 교묘히 빠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에 찬성하는 국민이 무려 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게 바로 진짜 민심"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의 명령에 조속히 응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 특검을 거부하는 이가 바로 범인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오는 18일과 20일에 경기도 국감이 있다"면서 "이 국감에 대비하여 우리 당은 국민국감으로 만들기 위해 국민들의 참여를 개방하여놓고 있고, 많은 국민들이 참여해주고 있기 때문에 그 자료들을 국감에 적극 활용하는 것은 물론 특검과 국조 관철시켜나가는 원동력으로 삼아 많은 국민들께서 대장동 이재명 게이트 관련 국민감사에 참여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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