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의 국제적ㆍ지역적 협력' 국제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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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리걸클리닉의 국제적ㆍ지역적 협력' 국제 컨퍼런스 개최
  • 임정순 서울본부/기자
  • 승인 2021.11.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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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과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는 2021년 11월 18일 ‘리걸클리닉의 국제적, 지역적 협력’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세계 각국의 로스쿨과 법대에서 운영되는 리걸클리닉은 국제적, 지역적 연대를 통하여 다양한 국제적인 문제와 인권보호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이 국제컨퍼런스는 그동안 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연대를 모색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 미국, 독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3개 대륙의 여러 국가에서 직접 참여하여 경험을 실시간으로 공유하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로 진행됐다.

 본 컨퍼런스에서는 미국 예일대학교 로스쿨 방문교수이자 국제적 인권단체인 University Network for Human Rights 설립운영자인 제임스 카바랄로,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전임교수로 임상법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스테판 손넨버그 교수, 독일 베를린 난민법 클리닉 설립자이자 독일 난민클리닉협회 이사인 크리스토프 코니그, 동남아시아 리걸클리닉 교육협의회 BABSEACLEA의 설립자인 브루스 라스키와 웬디 모리스 등 미국, 한국, 독일, 동남아시아에서 리걸클리닉을 실제 운용하며 국제적 연대의 경험이 있는 교수와 임상전문가들이 발제자로서 참여하여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다.

 발제에 대한 토론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황필규 변호사,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패트리샤 게디 교수가 리걸클리닉의 국제적 연대활동에 대해 여러 질문을 던졌다.

 미국의 제임스 카바랄로는 미국과 남아메리카(컬럼비아, 칠레 등) 국가들과 연대하여 진행하는 리걸클리닉 활동을 공유하면서, 학생들로 하여금 협소한 시야가 아니라 다양한 관점으로 자신의 속한 사회의 문제를 이해하고, 다른 지역 사람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대 로스쿨의 스테판 손넨버그 교수는 역사정의에 관한 인간존엄성 클리닉의 경험을 공유하며 교실에서 구축한 이론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하며 인간존엄성 문제를 국제적인 연대를 통하여 진행해 나간 경험을 이야기했다.

 독일 난민클리닉협회의 크리스토프 코니그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율적인 난민리걸클리닉을 형성하여 연합체를 구성하고 난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활발하게 활동한 경험을 공유하였으며, 동남아시아 리걸클리닉 교육협의회의 브루스 라스키와 웬디 모리스는 법의 지배를 아시아 국가에서 실현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각국의 리걸클리닉이 협력하는 과정에 대하여 공유했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는 모두 리걸클리닉의 국제적 연대가 학생들과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하여 공감했으며, 리걸클리닉의 국제적 네트워킹을 통하여 더 나은 발전방향을 찾아가기로 하고 자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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