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역행하는 소싸움 예산 재편성 전액 삭감하라! [논평]
상태바
시대 역행하는 소싸움 예산 재편성 전액 삭감하라! [논평]
  • 최두식 보도. 해설위원
  • 승인 2021.12.01 1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년째 하지 않고 있는 소싸움 예산 재편성한 정읍시는 소싸움이 아닌 합리적 대안마련 추진해야 -

 정읍시의회는 현재 정읍시가 제출한 1조390억여원의 2022년도 예산안을 심의중이다. 시의회에 제출된 예산안 중에는 2019년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진행하지 않았던 소싸움 관련예산 3억2,100여만원이 편성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정읍 지역은 지난 2017년도부터 내장산 문화광장 부지 옆에 소싸움장을 건설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고자 시민들이 1년여 동안 1인 시위를 진행한 바 있으며, 논란 끝에 소싸움장 건설은 백지화되고 그 부지에는 국민연금공단 연수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정읍시와 정읍시의회는 소싸움장 논란 이후 2017년 4억4천여만원이던 소싸움 관련 예산을 꾸준히 삭감해 2018년 3억8천여만원, 2019년 2억2천여만원, 2020년 1억5천여만원까지 줄어들었으며,
 올해는 한푼도 편성하지 않아 정읍시민들은 물론 전국적으로 동물보호단체 등으로부터 수많은 환영을 받은 바 있다.

 또한,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는데, 동물학대 논란이 거센 소싸움을 이제 와서 3억원이 넘는 관련 예산을 편성한 정읍시를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현 유진섭 정읍시장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합리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하였으나, 당선이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그 어떤 조치도 없는데 대해 유감을 표하며, 지금이라도 관련자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싸움소 육성농가도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마련해주기를 바란다.

 정읍녹색당은 소싸움 폐지를 주장하면서부터 일방적인 폐지가 아닌 싸움소 육성농가에 대한 적절한 폐업보상을 통해 우리 정읍시를 전국적으로 앞서나가는 동물복지 선도도시로 자리매김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우리는 정읍시의회에 이번에 제출된 소싸움 관련 예산을 보류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 소싸움은 매년 10월 말경에 치러지니,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는 전액 삭감하고 정읍시에 관련부서와 소싸움협회,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여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것을 제안하여, 그 결과를 내년 1차 추경에 반영하는 것으로 하여 시민들의 갈등을 줄일 수 있도록 심사숙고해 주시길 요청하는 바이다.

                      2021년 11월 29일
          정읍녹색당 / 녹색당 동물권위원회

            <참고자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02-833-7676  FAX: 834-7677
  • 세종.대전. 충청지역본부: 044-866-7677
  • 부산.경남지역본부: 051-518-7677
  • 경기지역본부 : 031-492-8117
  • 광주.호남지역본부 : 062-956-7477
  • 본사 : 대구광역시 수성구 국채보상로200길 32-4 (만촌동)
  • 053-746-3223, 283-3223, 213-3223.
  • FAX : 053-746-3224, 283-3224.
  • 신문등록번호 : 대구 아 00028
  • 등록일 : 2009-07-29
  • 사업자번호 502-27-14050
  • 발행인 : 李恒英
  • 편집인 : 李日星
  • 독자제보. 민원 010-2010-7732, 010-6383-7701
  • 이메일 sunstale@hanmail.net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원 부장
  • Copyright © 2024 썬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unsta@sunnews.co.kr
  •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