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조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거듭 요청함에 따라 송영길 대표가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선대위 고용진 수석 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송영길 상임선대위원장은 만류하였으나, 조 위원장은 인격살인적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사퇴를 해야겠다는 입장이 확고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안타깝지만 조 위원장의 뜻을 존중할수 밖에 없어 이재명 후보와 상의해 사직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고 수석대변인은 “송 위원장은 조동연 위원장과 아이들을 괴롭히는 비열한 행위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알렸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오늘 조동연 위원장에 대한 재공격이 있을거란 예고 글들을 보고, 조 위원장이 아이들 보호가 우선이라는 판단하에 거듭 본인의 사의를 수용해 줄 것을 요청해 시급히 수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조 상임선대위원장의 사퇴에 대해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고 무겁다"면서 "모든 책임은 후보인 제가 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는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저와 함께 하려다가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됐다"면서 "그들에게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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