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62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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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단체협의회 창립 62주년 기념식 개최
  • 이예진 편집국/ 총괄부장
  • 승인 2021.12.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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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
창립 6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들. 미하엘 라히펜슈툴 주한독일대사(왼쪽부터), 허명 회장,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 대리,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 윤상현 국회의원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12월 16일(목) 17시,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3층)에서‘창립 62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1959년 창립된 대한민국 최초 여성 단체들의 협의체로 지난 62여 년 간 여권신장과 여성역량 강화 및 여성의 지위향상, 여성인력의 활용, 여권신장, 여성교육의 중요성을 각성시키는 일에 노력하고 있다.

기념식사진1
기념식사진1

 이날 기념식은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양수 국민의힘 국회의원,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국회의원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하여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여성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선임회장인 김경오, 이연숙, 김정숙, 최금숙 명예회장, 본회 회원단체장 및 회원을 비롯한 전국의 여성 지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대한민국 여성의 놀라운 약진을 응원하고 격려해주기 위해 미하엘 라히펜슈툴 주한독일대사,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 대리가 참석하여 대한민국의 범국민적 양성평등 실현은 물론 세계여성의 인권과 권익을 위해서도 글로벌한 연대를 강화 할 것을 약속하며 축하했다.

허영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명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허명 회장은 인사말에서 “전직 회장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여성들의 사회적 위상은 높아졌고, 덕분에 오늘 이 자리에 우리가 있을 수 있게 되었다”며 전직 회장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60여년간 여성의 권익 신장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했고, 여성의 지위향상, 여성인력의 적극적인 활용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반세기가 넘는 긴 기간 동안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 누구보다도 여성을 위해 앞장섰으며, 인식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성숙한 사회로 나가기 위해서는 성평등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대한민국은 선진국이지만 OECD 임금격차 하위, 젠더 폭력, 경력단절 등 우리사회의 불평등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위기를 극복하고 함께 나가야한다”며, “여성가족부는 앞으로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듣고 평등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미하엘 라이펜 슈툴 주한 독일 대사는 축사에서“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한국의 여성 평등을 위해 굉장히 가치가 있는 일을 해오셨다.”며, “여러분들께서 노력하신 성평등과 성정의는 얼마 전 새롭게 선출된 독일정부의 아젠다 중 핵심이며, 이번에 올라프 총리도 남녀 동수 내각 구성이라는 약속을 지켰다.”고 새 내각이 구성된 독일에 대해 설명했다.
 “독일에서는 사실 많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의회에서 여성의 비율이 낮은 등 많은 발전사항이 필요하다.”며,“더욱 많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같은 기관들이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여러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열정을 갖고 열심히 일해주시기 바란다.”며 축사를 마쳤다.

기념식 사진2
기념식 사진2

 크리스토퍼 델 코소 주한미국대사 대리는 축사에서“국제 보건에서 기후변화에 이르기까지 오늘 날 우리가 직면한 여러 가지 난제 속에서 세계인구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의 기회를 결코 무시하거나 대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디지털성범죄를 비롯한 여성에 대한 폭력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우리 주변에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며 힘을 보태고 성평등과 성형평성을 향해 흔들림 없이 확고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하며 축사를 마쳤다.

 윤상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가족법 개정운동, 남녀차별금지, 남녀 고용평등, 국회의원 여성할당제, 여성폭력방지 등 여성계의 핵심과제를 최일 선에서 이끌어온 분들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라며, “대한민국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의원 비율이 20%도 안되며, 지역구는 10%도 안되고 다른 국가에 비해 여성의원 비율이 대단히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현재 여성 할당제를 의무제, 여성후보 추천 정당에 정당 보조금 인센티브 제도 등 제도적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여협이 앞장서 달라”며 축사를 마쳤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여성으로는 처음 대통령 후보의 선대위 총괄 상황실장이 되었음”을 말하며, “더 많은 여성들이 처음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양탄자를 깔아놓겠다” 약속했다.
  또 “정치권은 아직 여성에겐 불모지다. 여성을 위한 정책을 만들려면 여성이 더 많이 진출해야 한다.”며 여성의 정치참여 필요성에 대해 역설하고 응원과 격려로 축사를 마무리했다.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자들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자들.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왼쪽에서 두번쨰)

 여야 대선후보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축사는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여성위원장이 대독했다.
 이재명 후보는 “우리나라 국력, 경제력에 비해 우리사회의 여성의 정치참여, 경제활동, 양성평등은 상당히 미흡하다”며, “여성의 역할이 중시되고 강화되는 사회여야만 창의와 혁신, 조화와 균형, 성장과 평화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여성에 대한 차별과 평등을 없애 양성평등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사를 마쳤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축하의 말은 이양수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이 대독했다.
 윤석열 후보는 “우리 사회 여성의 권익은 과거에 비해 많이 신장되었다”며, “하지만, 여성이 진정으로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여성 권익 확대는 물론 우리 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라도 일가정 양립문화를 확산시키는 정부정책이 필요하다, 여성이 당당하고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고 여성에 대한 차별을 없애 대한민국에 양성평등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축사를 마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의 축하의 말을 신용현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장이 대독했다. 안철수 후보는“여성의 성을 소리 성으로 바꾸면 여성의 목소리”라며,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말하는 “女聲”을 강조하며, “여성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여성정책의 출발점”이라고 축하를 전했다.
 아울러 “정부여당의 대선후보는 성평등 공약을 내놓았지만 위선과 거짓말로 가득하고, 제1야당 대선후보는 여성정책과 출산율 제고 정책을 동일시하고, 이대남 눈치를 보느라 여성 없는 여성공약을 내놓았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여성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여성의 품위 있는 삶을 보장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 달라”며 축사를 마쳤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여성계는 양성평등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함께하고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는 데 뜻을 모아야한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이어서 대한민국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및 권익증진에 기여한 분들에게 수여하는 ‘여성가족부 장관상’시상식이 있었다.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자는 △노정숙[(사)경상북도여성단체협의회 제18대 회장], △배수현[용인예술과학대학교 비서경영과 교수] △하식[(사)울산경남간호조무사회 회장]이다. 수상자들은 앞으로도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허명 회장이 최병암 산림청장 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허명 회장이 최병암 산림청장 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활동을 오랫동안 지원해주신 분에게 평생회원증을 전달했다.
 평생회원은 총 25명으로 △조양민[한국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김선희[한국여성항공협회 회장], △민혜정[페리오홀딩스 대표], △허경애[화가], △김희정[여성소비자신문 대표], △금종례[한국여성단체협의회 재정위원장], △이영휘[BPW한국연맹 회장], △이지원[대학원생], △김철수[에이치플러스양지병원 이사장], △장재진[오리엔트그룹 회장], △홍은주[World-OKTA 국제통상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이형민[경기도여성가족재단 이사], △이채영[수원시유치원연합회 회장], △이만수[(주)아크 법률자문위원장], △장현수[(주)현주 대표], △김형규[태안농업협동조합 조합장], △이정화[이손의료재단 부이사장], △장순옥[장수돌침대 부회장], △금종남[LG전자본사공식전문점(주)제이앤씨 B2B Solution 회장], △윤정식[송파구의회 의원], △이종구[SNS소통연구소 대표], △최선희[(주)케어 회장], △현정자[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박정숙[한국여성단체협의회 정책위원장], △김성렬[전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평생회원증을 수여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여성의 역량강화와 진정한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해주신 △최병암[산림청장] 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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