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주변 문화유적지 권역별로 명품여행 코스로 엮어 연말까지 운영 -
4대강살리기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이제 곧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난 4대강을 맞이하게 된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4대강 권역별로 주옥같은 여행지를 엮은 ‘외유내강 나들이-강변 10대 관광 상품’을 선정했다. 한강 권역에서는 천년고찰 신륵사를, 금강이 지나는 군산에서는 새만금방조제를, 낙동강과 영산강을 따라서는 양반가의 전통과 남도의 맛을 즐길 수 있다.조선시대 남한강을 오가던 황포돛배를 재현한 모습. 여주는 조선시대 4대 나루 중 이포와 조포나루가 있었던 고장이다. |
남한강이 흐르는 여주는 유네스코 지정문화재인 세종대왕릉(영릉)을 비롯해 명성황후 생가, 신륵사 등 역사적인 명소가 많은 여행지다. 문화재 코스를 둘러본 후에는 용을 형상화한 여주보로 향하는데, 특히 여 주보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여느 서해 바닷가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뽐낸다. 마지막 여정은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다. 알뜰하게 쇼핑을 할 수 있어 만족을 더한다.
금강이 흐르는 강경과 군산에서 전라도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
‘백마강 수호신’ 계백 장군을 형상화한 백제보를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하는 여정은 강경 젓갈시장과 내소사로 이어진다.
특히 강경 젓갈시장에서는 매년 10월 말 젓갈축제를 여는데,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축제 기간 동안엔 젓갈도 싸게 살 수 있어 매력적이다. 이튿날엔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인 군산 새만금방조제를 방문하고 금강하굿둑과 마량리 동백숲을 둘러본다. 겨울이면 금강하굿둑은 철새들이 가득해 탐조여행도 겸할 수 있다.
조선시대부터 내로라하는 포구 시장이었던 강경의 젓갈은 예부터 유명해 ‘젓갈은 강경 젓갈’이란 말이 있을 정도다(왼쪽사진). 풍산 류씨의 집성촌인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5백년을 내려온 하회탈춤을 볼 수 있다. |
진도의 간장게장을 비롯해 영암 무화과, 나주 홍어 등 1박2일 동안 남도의 별미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운림산방, 울돌목 거북배 체험 등 지역의 유명 관광지 관람과 체험도 함께 할 수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스럽다. 특히 영암에서 즐기는 무화과 따기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체험이다. 일정의 마지막은 승촌보를 둘러보며 새롭게 거듭난 영산강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양반 도시인 안동과 영주 일대의 주요 문화유산을 둘러본다.
첫째 날은 낙동강 8개 보 중 첫째인 상주보를 시작으로 안동의 병산서원, 하회마을 등을 둘러본다. 하회마을에서는 골목길을 따라 걸으면서 고택과 서원의 아름다운 전통을 만날 수 있다. 안동찜닭을 먹으며 하회탈춤을 감상하는 여유를 즐겨도 좋다.
둘째 날은 영주로 가 부석사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등을 둘러본다. 특히 부석사 입구의 단풍은 만추를 즐길 수 있는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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