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최근에 달걀, 파, 콩, 멸치 이런 것을 사면서 일베 같은 놀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송영길 대표는 10일 선대위 세대공감위원회 발족식에서 “여가부 논란도 이대남과 이대녀 간의 갈등을 조장하고, 멸치 논란으로 색깔론을 가지고 이렇게 표를 가르는 모습이 참 유치해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항상 문재인 정부를 비판할 때 국민의 편을 가르고 서로 대립하게 만들었다고 비판을 해왔던 분들인데, 정작 본인들이 지금 선거에 이기려고 세대 갈등을 만들고 남녀 갈등을 부추기고 색깔론을 하는 것은 나라를 끌고 가기에는 격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김영배 최고위원도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최근 ‘멸공 논란’ 등을 거론하며 “주말새 윤 후보와 국민의힘이 일베 인증 삼매경에 빠졌다, 지지율이 여의치 않자 앞다퉈 일베에 충성맹세를 하며 화력을 지원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제1야당 후보가 멸공 운운하며 멸치와 콩을 들고 시대 퇴행적 놀이를 하는 한심한 모습에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개사과 논란이 단순 해프닝이 아님을 스스로 실토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