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 월항초등학교는 지난 1월 3일(월) 제 85회 졸업생의 6년간의 추억을 모은 졸업 앨범을 완성하였다.

 총 26페이지로 이루어진 이 졸업 앨범은 기존의 졸업앨범과는 다르게 학생들의 개인별 성장 모습과 학년별 추억이 연도별로 담겨 있다.

 학생들의 지나온 삶을 모은다는 기획에 맞게 기존의 앨범과는 사진의 구성면에서도 많은 차이점을 줬다.
 한 페이지 전체를 학생 개인에게 부여하여 오롯이 한 학생의 성장모습을 심층적으로 볼 수 있게 구성한 것이다. 또한 각 학년별 사진을 모아 학년별 행사사진을 또 한 페이지씩 구성하였다.
 학생수가 10명 미만인 점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지나온 삶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학생들에게 진정한 의미의 초등학교 앨범을 만들어 주고 싶은 교장선생님의 아이디어가 돋보인 부분이다.

 앨범을 본 한 6학년 학생은 “한 페이지 전체에 나의 프로필 사진이 다 나오는 걸 보니 정말 멋있고 연예인이 된 듯한 기분이다.
 그리고 찾아볼 수 없었던 지난 학년들 사진을 이렇게 모아서 졸업앨범을 만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강의선 교장은 “흩어진 귀중한 학생들의 추억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제공할 수 있을까 싶어 이런 앨범을 만들게 되었다. 부모님들께서 이 앨범을 보시고 옛 추억을 되돌아보면 좋겠고, 훗날 학생들이 이 앨범을 펼쳐보며 초등학생 때의 추억을 돌아보며 흐뭇하게 미소 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용암 사회부장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