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2024년까지 1~8호선 전 역사에 교통약자 승강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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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2024년까지 1~8호선 전 역사에 교통약자 승강시설 설치
  • 김진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2.01.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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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1~8호선 275개 전 역사에 2024년까지 엘리베이터 ‘1역 1동선’을 100% 확보하기 위한 노력에 나선다. 서울시가 2024년까지 약 650억 원 전액을 시비로 투입한다.

 ‘1역 1동선’은 장애인, 고령자 등의 교통약자가 지하철역 출구(지상)에서 대합실, 승강장까지 별도의 도움 없이 혼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지하철에 탑승할 수 있는 동선을 말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254개(21년 기준, 확보율 92.3%) 역에 ‘1역 1동선’을 확보했다. 올해도 추가로 10개 역에 엘리베이터 설치공사를 시작한다. 남은 11개 역사 중 5곳은 올해 공사를 마치고 운영될 예정이며 6곳은 설계 및 검토 중이다.

 10개 역 중 7호선 남구로역처럼 엘리베이터가 아예 없었던 역엔 새로 승강시설이 설치된다. 출구(지상)~대합실 또는 대합실~승강장 등 부분적으로 승강시설이 있었던 역엔 추가로 설치한다. 사유지 저촉 등 공간 문제로 설치가 어려웠던 역도 설계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승강시설 공사를 진행한다.

 서울 지하철역사는 교통약자를 위한 BF(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Barrier Free) 등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고려가 없었던 1970~90년대에 지어진 곳이 대부분이다. 이런 물리적 여건 속에서 새 승강기 설치가 어렵고 재정난으로 사업예산을 확보하기 힘든 상황이 계속됐지만 공사는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해 승강시설 설치에 꾸준히 나서왔다.

 서울교통공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지하철 역사 승강시설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10개 역사 엘리베이터 신설 ▲공간 확보 어려운 6개 역사 내 승강시설 설계 및 검토 ▲5개 역사 승강시설 올해 완공 ▲노후 엘리베이터 교체 및 신설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하고 이동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재정이다. 서울교통공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어려운 공사 상황을 감안한 정부의 지원을 절실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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