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완화 내일 발표...일일 확진자 증가 추세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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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거리두기 완화 내일 발표...일일 확진자 증가 추세에 고심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22.02.17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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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주부터 새로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놓고 정부가 막판 조율 중이다.

 정부는 17일 오전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열고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회의에 참석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설 영향과 오미크론 확산 등으로 확진자가 지난주보다 2배 넘게 늘었고, 위중증·사망자도 증가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행 정점 시기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의료대응체계와 사회경제 필수기능이 유지되도록 안정적인 상황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사적 모임 6명, 9시 영업제한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에서 인원과 시간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확진자가 이틀째 9만 명대를 기록하며 급증세를 보이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은 영업시간 제한을 풀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아직 정점을 찍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완화는 위험하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도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 등 방역적 요인과 사회·경제적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내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3,135명으로 이틀 연속 9만 명대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76명 늘어 모두 389명인데, 나흘 연속 3백 명 대이다.

 방역 당국은 2~3주의 시차를 고려해도 위중증 환자 증가 속도는 델타 변이와 비교하면 현저하게 둔화된 상태라며, 2천 개 병상까지는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국 재택치료 환자는 모두 31만 4,5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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