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해 전국적으로 화장시설 부족 현상이 나타나자 화장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겨울철 계절적 요인으로 사망자가 증가한 데 더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고 화장시설 수요가 몰렸다고 분석했다.
그 때문에 화장을 예약하지 못해 사망 3일 차에 화장하지 못하고 3일장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사례가 많아진 것으로 파악했다.
복지부는 화장 운영 극대화를 위해 지난 4일 전국 60개 공설 화장시설에 운영시간과 화장 회차를 늘리고, 예비 화장로를 추가 운영할 것을 요청했다.
기존에는 화장로 1기당 하루 평균 3.3회 가동해 사망자 1천 명의 화장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하루 평균 4.3회로 1기당 가동 횟수를 늘려 최대 1천300명을 화장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국적으로 부족한 화장시설을 추가로 확충하고, 운영도 개선해 향후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복지부는 밝혔다.
저작권자 © 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