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 중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정부는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 상임 이사국인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6개 나라가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리 공개 회의를 요구했다.
북한의 ICBM 발사가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만큼 유엔이 추가로 대응 해야 한다는 게 소집을 요구한 이유다. 중국과 러시아가 소집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면 현지 시간 25일 오후에 긴급 안보리 회의가 열린다.
이와 별개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의 잘못된 선택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스테판 뒤자리크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장거리 미사일은 해당 지역의 긴장을 상당히 고조시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유엔 사무총장은 북한이 더 이상의 역효과를 낳는 행동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백악관이 이례적으로 새벽 시간에 규탄 성명을 내놓은데 이어서 G7 정상회의를 위해 유럽을 방문 중인 바이든 대통령도 "북한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기시다 일본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을 겨냥해 강한 경고를 날리고 한국과 일본의 안보는 확고하게 지켜줄 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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