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2024년까지 1역 1동선 확보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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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2024년까지 1역 1동선 확보에 총력
  • 김진 서울.인천본부/사회부차장
  • 승인 2022.04.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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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교통공사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2024년까지 지하철 모든 역사에 1역사 1동선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역사 1동선’이란 지상에서 승강장까지 교통약자가 타인의 도움 없이 엘리베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의미한다.

 현재 공사가 관할하는 1~8호선 275개 역 중 254개 역에 1역사 1동선이 확보되어 있다.

 아직 1역사 1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역은 21개이다. 이 가운데 19개 역에는 엘리베이터 29대가 설치되긴 했으나, 지상에서 대합실을 거쳐 승강장까지 일부 구간에서는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공사는 2024년까지 이를 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하철역 엘리베이터가 본격 설치되기 시작한 것은 2003년 부터다.

 서울시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 시절,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2003년부터 2006년간 약 160개 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2015년에는 ‘장애인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서울시 선언 및 실천계획’을 통해 2022년까지 모든 역에 1역사 1동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였으나, 지상부 사유지 저촉, 지장물 과다, 엘리베이터 안전 규정을 충족 못하는 협소한 공간 등으로 인해 설치에 예상보다 많은 기간이 소요됐다.

 이에 공사는 2021년 5월 총 650억의 추가 재정투입을 통해 2024년까지 1역사 1동선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해, 현재 설계 및 공사 진척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추진하고 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민간이 지하철 연결통로를 설치하고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출입하는 민자 방식의 경우 사용중단 등 유지관리의 사각이 발생하는 점도 보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일부 민자 연결통로 승강기의 경우, 당초 계약과는 달리 유지보수비 부담 등으로 인해 고장방치, 운행 제한이 되면서 승객 불편과 이동권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2017년 공사출범 이후로는 민자방식으로 승강기가 설치되는 경우에도 공사가 직접 유지관리토록 개선했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이동권은 국민의 기본적인 권리지만 법령이 만들어지기 전에 건설된 초기 지하철은 여전히 미흡한 곳이 많아 최선을 다해 1역 1동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민자 연결통로 편의시설에 대해서도 공사가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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