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11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포르투갈과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일 오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전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과 남미의 복병 우루과이, 아프리카의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대표팀은 현지 시간 11월 24일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28일 가나, 12월 2일 포르투갈과 차례로 대결한다.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조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한다.
H조 상대국 모두 쉽지 않지만, 최악의 조편성은 피했다는 평가다. 1그룹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프랑스와 브라질을 피했고, 2그룹에서 최강팀으로 꼽히는 독일과 네덜란드도 만나지 않았다.
하지만 포르투갈에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건재하고, 우루과이 역시 골잡이 수아레스와 카바니 등이 버티고 있어 16강 진출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일본은 우승 후보 스페인, 독일과 함께 E조에 속해 가장 험난한 조별리그 일정을 치르게 됐다. 개최국 카타르 역시 2그룹의 강자인 네덜란드와,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을 만나게 돼 조별리그 통과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상 첫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은 날씨로 인해 여름이 아닌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카타르 전역의 8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0년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