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재택치료 활성화 등으로 가동률이 떨어진 생활치료센터를 다음달 초까지 권역별 1개소 수준으로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재택치료가 안정화되고 보편화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은 현재 10.4%로 90% 정도가 비어져 있다”며 감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올해 1월 30일 50.9% → 2월 27일 24.0% → 3월 20일 28.8% → 4월 28일 9.7%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4월 8일 기준 전국 89개소 생활치료센터에서 1만 9,703병상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어제(28일) 기준 53개소 1만 2,389병상으로 조정해 총 36개소 7,300여 병상 정도를 감축했다.
손 반장은 “향후에도 재택치료가 기본적으로 안착되면 생활치료센터의 활용도는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의료자원과 비용이 불필요한 점을 고려해 생활치료센터부터 우선적으로 단계적 감축에 착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절감되는 의료인력과 장비 등은 코로나 전담병상과 일반 의료체계 부분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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