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동선대위원장은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하는 것에 대해 “당의 의견을 한 번 수렴해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18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헌정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사실 헌법을 한 번 손 볼 때가 됐다”며 “20여 년 전부터 개헌 논의가 있어 왔고 이제 대선을 마쳤으니까 조금 더 자유로운 상태에서 다양한 의견을 갖고 논의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현행 헌법이) 만들어지고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면서 “IT, 정보화, 환경, 탄소중립 등이 중요한 가치가 됐고, 국민 생존의 기본권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본권을 강화하기 위한 정신을 어떻게 헌법에 담을지, 경제 시스템과 권력 구조는 어떻게 할지 충분히 숙의해서 최종적으로 개헌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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