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19일 0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후보자들은 13일 동안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지사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새벽 0시, 서울 지하철 사당역을 찾아 경기도민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선거 운동 시작을 알렸다.
같은 시각,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 역시 경기 군포 지역 택배 분류 작업에 참여하며 노동자들과 만났다.
두 후보를 비롯해 전국 2천 300여 개 선거구에서 7천 600여 명의 후보가 13일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여야 지도부도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에서 나란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 선거전에 나섰다.
인천은 특히 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뛰어든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있는 만큼 여야 모두 선거전 초반 기선 제압으로 수도권 승리를 이끌겠다는 전략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정권 출범 초반 '국정 안정'을, 반면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독주 견제'를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여당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이번 선거의 승리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예산이 필요한 것들은 예산을 바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바로 입법 추진해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는 민주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국민을 위해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지방 선거 필승을 강조했다.
한편, 여야 지도부는 이날 하루,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주요 접전 지역을 돌면서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