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서울을 동에서 서로 횡단하며 이틀째 시민과 함께 하는 '뚜벅이 유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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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서울을 동에서 서로 횡단하며 이틀째 시민과 함께 하는 '뚜벅이 유세' 펼쳐
  •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 승인 2022.05.29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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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대공원 유세에서의 오세훈 후보
어린이대공원 유세에서의 오세훈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9일 서울을 동에서 서로 횡단하며 이틀째 시민과 함께 하는 '뚜벅이 유세'를 펼쳤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휴일을 맞아 어린이대공원, 한강공원, 홍제천 등에서 나들이 나온 시민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방문하는 지역은 경합지로 오세훈 후보는 본인은 물론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시의원·구의원 후보들까지 동반 지지해줄 것을 강조하고,

 이날 첫 일정으로 광진구 구의동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유세를 한 후 주변에서 시민들과 만났다.

성바로병원교차로에서의 오세훈 후보 유세
성바로병원교차로에서의 오세훈 후보 유세

 동대문구에서는 성바오로병원교차로에서 유세를 한 후 경동시장을 방문했고,

 이어 서울 서부로 이동해 마포구 한강공원 망원지구를 돌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후, 대표적인 핫플레이스 중 하나인 연남동 경의선숲길 일명 ‘연트럴파크’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양천구에서는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집중유세를 한 후 신월동 신곡시장을 방문하고,

 서대문구에서는 홍제천에 나온 시민들과 만난 후 지하철 3호선 홍제역 3번 출구 앞에서 유세를 했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중구에서는 신당동 백학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눈 후 남평화시장 주차장에서 유세를 펼쳤다.

 다음은 이날 오전 9시 광진구 아차산역 4번출구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행한 유세 내용 전문(全文)이다.

 오세훈 시장후보:
 광진구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여러분 아주 좋은 휴일 아침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하루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제가 거의 매일 이곳 광진구 유세 현장에 나타나는 이유를 다 짐작을 하시죠? 우리 광진구 이제 정말 한번 날개 한번 달고 날아봐야 되는데, 우리 김경호 구청장 저와 호흡 맞춰서 하고 싶은 일 마음 놓고 할 수 있도록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우리 김경호 후보 어디 가셨어요? 자 우리 힘 좀 모아주세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선거운동원 여러분들도 이제 사흘 남았죠? 사흘만 좀 고생하십시다. 햇빛이 많이 뜨겁고, 오늘도 30도까지 올라간다 그래서 많이 더울 텐데, 그래도 조금만 참아주시면 아마 앞으로 4년 동안 광진구에 좋은 일이 많이 생길 것 같습니다. 광진구 발전하면 여러분 열심히 하신 덕분입니다. 고맙습니다.

 광진구에 할 일이, 이런저런 할 일이 참 많은데 오늘 아침에는, 몇 번 와서 말씀드렸으니까 다시 말씀드리진 않겠습니다. 시의원 구의원 원팀이 돼서 일할 수 있어야 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누구 뽑아야 되는지도 저보다 더 잘 알고 계실 거 아니에요? 어저께까지 사전투표율이 20퍼센트를 넘었다니까 이제 기본적으로 광진구 발전의 토대는 마련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일 잘하는, 제가 우리 서울시에서 일을 잘해서 인망도 두텁고 동료 간에 아주 신망도 두터운 그런 김경호 후보 모시고 왔으니까 여러분 일할 수 있는 기회 꼭 주십시오.

 그리고 요즘에 이제 선거가 할 사나흘 남다 보니까 민주당이 하는 행태가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런 느낌 안 들어요? 갑자기 투표일 나흘 남겨 놓고 김포공항을 저기 인천으로 이전해서 합치고 김포공항을 없애 버리자, 이런 공약을 민주당에서 내놨습니다. 여러분, 이게 판단력이 좀 이상해진 것 같죠? 우리 광진구민 여러분들이 김포공항이 없어지면 제일 가까운 공항이 어디로 가야 제주도 갈 수 있나요? 인천을 가든지 저기 원주공항을 이용하래요. 원주까지 여기서 얼마나 걸리나요? 두 시간 걸리더라고요 찍으니까. 또 저기 인천공항 가는 것도 김포공항보다는 두 배 걸리죠?

 제주도 관광산업도 영향을 많이, 악영향을 받겠지만, 서울시민 전체가 저쪽 서남권역에 사시는 분들 제외하면 서울 시민 전체가 여행 한 번 가려면 굉장히 멀리 가야 되죠? 이런 공약을 선거운동 시작하기 위한 한 두달 전에 내놓고 충분히 토론도 하고 검증도 받고, 그렇게 해도 이게 찬반 논란이 뜨거운 사안인데 투표하기 나흘 전에 내놓고 그날이 바로 토론하는 날이었어요. 토론하는 날 아침에 그런 공약을 내놓고 시민들께 판단을 받아보겠다는 게, 이게 마음가짐이 올바른 마음가짐이라고 보여지지는 않죠?

 이런 거를 ‘막 공약’이라고 그럽니다. 막 공약. 막판에 다급해지면 막 내놓는 공약을 막 공약이라 그래요. 이 두 분이 이재명 후보 송영길 후보 두 분이, 한 분은 대통령 후보에 나와서 하마터면 대통령 될 뻔한 분이고, 또 한 분은 민주당 당대표를 한 1년 반 2년 가까이 했나요? 정말 큰일 날 뻔 했어요. 그렇지요? 이런 분들이 나라를 이끄는 그런 반열에 올라섰다는 게 참 아찔한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렇죠?

 이 김포공항은 앞으로 용도가 점점 더 커집니다. 이제 앞으로 한 5년 뒤부터는 공중을 날아다니는 드론택시가 다니기시작해요. 그래서 한 10년 뒤면 이게 상당히 중요한 교통수단이 됩니다. 그러려면 동서남북 서울 곳곳에 한 10곳 이상 이게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UAM 정거장이 있어야 돼요. UAM이라는게 이제 Urban Air Mobility 라고 해서 이게 수직으로 뜨고 내리는 건데, 이게 앞으로 여객기까지 수직으로 이착륙한다는 거 하고는 얘기가 완전히 다른 겁니다. 몇백 명 타는 비행기는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게 지금 과학기술적으로 쉽지가 않아요. 불가능해요 아직까지는. 이게 한 서너 명 타는 소형 택시 같은 승용차 같은 것이나 이게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걸 막 뒤섞어 가지고, 앞으로 이런 세상이 오니까, 김포공항을 없애고 인천공항으로 보내도 되고, 뭐 제주도 관광 가는 건 어려우니까 KTX를, 그러니까 한마디로 저기 부산이나 해남 쪽에서 제주도 가는 지하터널을 뚫어가지고 제주도까지 기차로 가자는거예요. 여러분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그거 되려고 그러면 앞으로 10년 20년도 더 걸릴 것 같아요. 그렇지 않아요? 된다 하더라도 20년도 더 걸릴 일을 서울시장 갑자기 나와 가지고 서울시장 후보가 공약한다는 게, 이게 사리에 맞는 공약입니까? 이 사람들 정말 판단력에 크게 문제가 있죠?

 우리나라 살림을 이렇게 엉터리없이 표 얻으려고 투표일 며칠 전에 내놓는 사람들, 이분들은 서울시장 자격이 없고 인천 계양 국회의원 자격이 없는 게 아니라, 이런 분들은 정치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나라 살림을 그렇게 쉽게 생각하고, 그리고 책임질 수 없는 말들을 투표 직전에 마구 해대고, 이런 사람들이 정치권에 많아가지고 나라 살림이 이게 제대로 돌아가겠습니까? 이렇게 쉽게 나라 살림을 생각하니까 부동산 정책도 그동안 그렇게 엉터리로 해서 우리 서민들이 지금 피눈물 흘리고 있는 거 아닙니까? 집값을 두 배 이상 올려 가지고 전부 전세 계약할 때가 되면은 전전긍긍 밤잠을 못 자는, 이런 나라를 만든 사람들이 또 그런 나라를 만들겠다고 이런 얘기하는 것, 저는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인천시장 선거 잘 치러서 이렇게 국민을 가볍게 알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 정신을 번쩍 나게 해줍시다! 그것뿐입니까? 지금 코로나로 어려웠던 손실을 많이 본 소상공인들 손실보상 하자고 새로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민주당을 향해서 부탁드리고 있죠? 취임해서 처음으로 그것도 어려운 분들을 돕겠다고 예산 좀 달라고 그러는데, 이게 국회가 열리지 않고 합의가 안 돼요. 여러분, 이런 사람들 이거 계속 그 자리에 두어야 되겠습니까?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시켜주셔서 이 사람들 정신 좀 나게, 겸손하게 좀 만들어주십시오!

 제가 아침부터 좀 열을 냈습니다. 제가 웬만하면 이렇게 목청 높여서 얘기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여러분 아마 제가 왜 이렇게 분노하는지, 그리고 광진구에서 왜 김경호를 비롯해서 시의원들을 전부 우리당으로 좀 만들어 주십사 부탁드리는 것 그 이유를 다 짐작하시죠? 예 우리 시의원 후보 두 분 올라오세요. 우리 박성연 김시현 두 분 시의원 후보 이 두 분 다 저와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의회에 보내 주셔야, 그래야 광진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예산을 가져올 거 아니겠습니까? 일은 혼자 하는 거 아닙니다. 시장이 아무리 광진구를 발전시키고 싶은 마음이 열망이 하늘을 찌르고, 김경호 구청장이, 아무리 서울시에서 일 제일 잘하는 공무원을 모셔서 여기 구청장을 시켜도, 시의원 그 다음에 여기 인사드리고 있는 구의원, 이분들 다 함께 일할 수 있도록 해주지 않으면, 지금 민주당처럼 저렇게 발목잡는 일 때문에 일 못하는 겁니다!

  지난 1년 동안 제가 시의회에서 하고 싶은 일을 못하고 속 끓이는 모습 보셨죠? 너무 심하게 당하는 것 다 보셨나요? 정말 간곡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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