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봉쇄를 완화할지와 그 내용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북한 정치국 협의회가 방역 지침을 효율적으로 신속히 조정·실시하는 문제를 심의했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아직은 북한 매체에서 봉쇄 완화와 관련된 보도가 없으므로 북한의 실제 조치 여부 등에 대해 추가적으로 계속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 대변인은 또, 우리 측의 코로나19 방역 협력 제안과 관련해 아직 북측의 호응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의 태도를 예단할 수 없고,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남북 간 협력의 수요가 있는 만큼, 정부는 열린 입장에서 서두르지 않고 인내심을 가지고 북한의 호응을 기다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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