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퇴해야'...야당 '방송장악 음모 출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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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사퇴해야'...야당 '방송장악 음모 출발점'
  • 이항영 편집국장 겸 취재본부장
  • 승인 2022.06.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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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아직 임기를 수행중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매우 편파적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인물로 언론계의 조국‘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인사”라며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국회 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였던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 등 과방위원들은 16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한상혁 위원장이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한 위원장은 취임 직후 가짜뉴스에 대한 강력 규제를 예고하며 문재인 정권에 비판적이던 언론을 향해 칼을 휘둘렀다”며 “좌파 견해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 온 선수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이 2020년 1월 상속받은 농지에 농지법을 위반한 시설물들이 불법으로 설치됐다는 의혹이 보도됐다”며 “의혹에 대해 관계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하고, 또 한상혁 위원장 역시 명백히 해명해야 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방통위원장 사퇴 협박은 방송장악 음모의 시작”이라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방송장악 데자뷔인 듯한 음모가 시작되고 있다”고 맞받았다.

 국회 전반기 과방위 위원장이었던 민주당 이원욱 의원 등 과방위원들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보도를 받아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기자회견을 하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남 부럽지 않은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의 속내는 ’방통위를 손아귀에 넣어 방송을 좌지우지할 것이다‘는 것”이라며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집권세력의 방송장악 기도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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