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측은 이 의원이 성남시장 재직 당시 두산건설에 후원금을 받고 특혜를 제공해줬다는 의혹에 대해 “세 수익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기업 유치 활동”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 측은 27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성남시는 두산그룹 유치로 3∼4천 명의 노동자 유입을 기대하고, 법인 지방소득세 등 추가 세원을 발굴했으며, 장기간 흉물로 남아있던 부지를 처분했으니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모범행정을 선보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성남시의 각종 인허가 처분은 정해진 법규와 절차에 따라 성남시 담당 공무원의 검토 및 관련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성남FC는 세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구단이 광고 영업 성과를 내는 것이 곧 세금의 아끼는 길”이라며 밝혔다.
그러면서 “성남FC에서 발생한 이익은 성남시로 귀속되고, 구단주 등이 이익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 측은 성남FC 광고 수주에 따른 성과금이 일부 직원 집중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영업이익을 촉진하기 위해 광고영업을 한 직원 등에게 성과보수를 지급했다”며 “이석훈 전 성남FC 대표는 지역방송국에서 이사로서 광고 영업을 담당한 경력이 있고, 성남FC에서 광고영업의 성과를 내 대표로 승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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