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당지지율 민주당에 오차범위 내 추월...여당 내홍에 지지율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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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당지지율 민주당에 오차범위 내 추월...여당 내홍에 지지율 추락
  • 김창민 서울본부/ 정치부기자
  • 승인 2022.07.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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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미디어토마토]
[자료출처:미디어토마토]

 국민의힘이 6·1지방선거 승리 한달만에 정당지지도에서 민주당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현상이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지난달 28~29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 44.5%, 국민의힘 41.9%, 정의당 2.7%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40.2%에서 44.5%로 4.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은 45.4%에서 41.9%로 3.5%포인트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리위 징계를 앞두고 당내 갈등이 분수령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도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싸움이 진행 중이지만, 국정을 책임지는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당 대표의 스캔들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추락에 이어 당지지율까지 흔들리자 당내에서 비판 목소리가 커지는 중이다.

 국민의힘 의원 중 최고령이자 4선 중진인 홍문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서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우리 당내에 패거리, 계파가 생겼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하고 공약 실천을 위해 머리를 짜야할 시간에 벌써 우리당은 패거리가 돼 서로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만나 본 분들 중 '두 달도 안돼 이런 모습이라면 5년 가겠나'라고 하는 분까지 있다"며 "주인공들이 몇몇 있다. 당과 국민을 위해 자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그러한 인물이 누구인지는 차후에 밝히겠다고 했지만 맥락을 볼 때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이대표와 갈등의 중심에 선 배현진·김정재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조사 완료 수는 1030명이며, 응답률은 1.8%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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