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3박 5일간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대통령실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사회 지지 요청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등을 외교 성과로 꼽았다.
윤 대통령은 스페인 나토 정상회의 일정 마지막 날,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와 캐나다, 영국 정상과 잇따라 만났다. 나토 사무총장과는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 한국 대표부를 신설하는 방안 등 협력 프로그램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3박 5일 일정 동안 양자 회담 10건을 포함해 외교 일정 16건을 소화했다. 양자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 방위산업과 원전 등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주로 꺼냈다.
4년 9개월 만에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3국 공조가 집중 논의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의 협력 중요성은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 사회의 연대를 주제로 연설했는데, 향후 나토와 관계 강화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평화와 안보, 인권과 민주주의 같은 나토가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는 새 정부의 정책 방향과도 완벽하게 일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귀국한 윤 대통령은 김승희, 박순애 장관 후보자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등 3명에 대한 임명 여부와 함께 집중호우 등 국내 현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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