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첫 업무 지시로 ‘민생대책특별위원회’ 구성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4일 첫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국제정치나 경제 상황이 급박하고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1호 결재에 같이 맥을 같이 하는 민생대책특별위원회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생회복 대책을 위해 경기도와 도의회 양당이 참여하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도청 공무원들에게는 ‘접시깨기 행정’, ‘버리기 행정’, ‘현장 행정’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접시깨기 행정’과 관련해 “일하다가 접시 깨는 것은 용인하겠지만 일하지 않아서 접시에 먼지 끼거나 하는 것은 참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 발전과 도민 삶을 위해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어떤 도움이 되고 있는지 보면서. 불필요한 일, 불필요한 절차, 불필요한 관행 없앴으면 좋겠다”고 ‘버리기 행정’을 설명했다.
또, “모든 문제는 현장에 있고 모든 답도 현장에 있다”며 ‘현장 행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중앙행정이 거대담론이라면 경기도 행정의 아름다움은 도민들 삶과 직결돼서 그분들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라며 “생활 밀착형 그분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기반을 깔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우리가 할 일”이라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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