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 최중심가에서 울려퍼진 K-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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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최중심가에서 울려퍼진 K-팝
  • 이유정 기자/해외통신원
  • 승인 2022.07.0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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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10회 스페인 K-팝 경연대회 성황리 개최 -
‘제 10회 스페인 K-팝 경연대회’ 참가자 단체사진
‘제 10회 스페인 K-팝 경연대회’ 참가자 단체사진

 주 스페인 한국문화원은  ‘제 10회 스페인 K-팝 경연대회’를 지난 7월 3일(현지시각) 12시 스페인 마드리드의 최중심가에 소재한 로페 데 베가 극장(Teatro Lope de Vega)에서 공연장 1천석 만석을 이루며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지난 2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치러진 온라인 예선에는 마드리드, 발렌시아, 세비야, 바르셀로나 등 스페인 전역에서 참가자들이 몰려들었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아이돌 못지않은 실력을 뽐냈다.

 주 스페인한국문화원은 재외문화원에서 개최하는 K-팝 경연대회 최초로 한국의 유명 연예기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협력, 동 기획사의 전승휘 아티스트 그룹 총괄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하여 현지 참가자들이 최초로 한국 연예기획사에게서 직접 평가를 받는 자리로 만들었다.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
입장을 기다리는 관객

 또한, 뮤지컬 배우 ‘김준’, 스페인의 공연 프로모터인 휴스턴 파티의 ‘에스테베 꾸비야스(Esteve Cubillas)’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였으며, 2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투브 채널 ‘주날레’의 스페인 국적 방송인 ‘알레한드로 산체스(Alejandro Sanchez)‘가 경연대회 사회를 맡기도 했다.

가창부문 1위 엘리스 아키노
가창부문 1위 엘리스 아키노

 대회 결과 가창 부문 1등은 선우정아의 ‘도망가자’를 선보인 솔리스트 ‘엘리스 아키노(Ellice Aquino)’가 차지했다. 감성 발라드를 완벽히 소화해 관중과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는“드라마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큰 대회에서 한국어로 노래해 1등을 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댄스 부문에서는 마드리드 시 출신 9인조 그룹 ‘원더 마그넷(Wonder Magnet)’이 우승했다. 경연자 중 최대인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트와이스의 ‘사이언티스트’에 맞춰 아이돌못지 않은 칼군무를 보여주며 관중들을 압도했다.
 우승소감으로는 “코로나로 인해 다같이 모여 춤을 추는 것이 어려웠는데,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모두가 함께 춤을 출 수 있어서 행복했다.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으니 창원에 꼭 함께 가고 싶다”라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전승휘 총괄은 “스페인 참가자들의 실력이 기대보다 매우 높다.

댄스부문 1위 원더 마그넷
댄스부문 1위 원더 마그넷

 한국 K-팝이 긴장해야 될 정도”라며 스페인 내 K-팝 열기를 직접 느낀 경험에 대한 소감을 밝혔으며, 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90세의 발타사르 포르티야(Baltasar Portilla)는 “K-팝 음악을 듣고 있으면 몸도 마음도 젊어지는 것 같아 평소에도 즐기고 있다.
 스페인에서 K-팝은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모두가 사랑하는 대중적인 음악 장르가 되었다.”라고 언급하였다.

 역대 최대 규모로 대회를 진행한 만큼 다양한 언론사에서 현장을 방문했는데, 스페인어권 최대 통신사인 ‘아헨시아 에페(Agencia Efe)’에서 우승자의 인터뷰를 상세히 보도하였으며, 주요 언론사인 ‘에우로파프레스(Europapress)’에서는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묘사하며 관중들의 반응을 보도하기도 했다.

 오지훈 문화원장은 “스페인 K-팝 경연대회는 스페인의 최대 K-팝 축제로 이미 자리잡았다. K-팝 경연대회 10주년을 기념하고 그동안 대회를 응원해 준 현지 K-팝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올해와 작년 우승자들을 포함한 역대 K-팝 경연대회 참가자들을 초청하여 12월에 ‘스페인 K-팝 경연대회 슈퍼스타즈 특별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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