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지원센터' 가해자 5명 검거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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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지원센터' 가해자 5명 검거 도와
  • 김원희 서울.경기본부/ 사회부차장
  • 승인 2022.07.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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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가 경찰과 긴밀히 공조해 가해자 5명을 검거하는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9일 "피해 접수가 들어온 건에 대해 채증과 고소장 작성, 경찰서 진술지원, 법률·소송지원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가해자 검거에 일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거된 5건의 피해 내용을 보면,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촬영해 유포하려던 사례, 게임 중 청소년에게 접근해 사진을 받아낸 후 유포 협박한 사례, 대학생 때 만난 후 3년 뒤 연락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스토킹한 사례 각 1건과 쇼핑몰 아르바이트 불법촬영 사진을 유포한 사례 2건이다.

 서울시는 이와함께 지난 3월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가 개관한 이후 149명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가 센터를 찾아 도움을 청했으며, 1,160건의 영상물 삭제를 포함해 수사·법률, 심리·치유 등 총 2,637건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50명으로 전체의 33.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30대 18.8%, 아동·청소년 14.8%로 그 뒤를 이었다.

 가해자는 애인과 채팅 상대가 각각 전체의 26.1%를 차지했고, 지인 14.4%, 배우자 2.6%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 유형으로는 유포불안 545건, 불법촬영 348건, 유포‧재유포 313건, 성적 괴롭힘 139건, 스토킹 122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에는 불법 촬영물이나 합성사진을 이용해 스토킹하거나 성적 괴롭힘을 하는 피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는 긴급 상담부터 고소장 작성, 경찰서 진술지원, 법률·소송지원, 심리치료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갈수록 신종 범죄가 확대 양상을 보이는 만큼, 서울시는 피해자 맞춤형 지원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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