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요양병원 접촉 면회 중단...'30만 명 확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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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요양병원 접촉 면회 중단...'30만 명 확진 대비'
  • 공재벽 사회부차장
  • 승인 2022.07.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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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는 20일 오미크론 세부계통 BA.5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4천여 병상을 더 확보하는 등 추가 재유행 대책을 내놓았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점 시기의 확진자 수가 30만명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코로나19 진단검사부터 진료, 처방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6천500개에서 이달 중 1만 개로 확대 지정하기로 했다.

 하루 확진자 30만 명이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병상을 약 4천여 개 추가 확보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날 선제적으로 1천435개 병상에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이후 병상 가동률에 따라 병상을 단계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시설 등의 관리도 강화한다. 해당 시설 모든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PCR 검사를 시행하고, 현재 허용하고 있는 대면 면회 대신 비접촉 면회만 허용해 외부 감염요인을 차단하기로 했다.

 또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소자를 대상으로 하는 '패스트트랙' 적용 대상을 기저질환자, 정신병원·장애인시설 입소자로 확대해 진단부터 처방, 입원 처리를 하루 안에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치료제도 올 하반기 안에 34만 명분, 내년 상반기에 60만 명분 등 총 94만 명분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지난 18일 기준 전국 4곳으로 줄었던 임시선별진료소도 다시 확충합니다. 수도권 지역에 55개, 비수도권 지역에 15개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하고 주말 검사도 확대해 국민들이 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총괄조정관은 "오늘 0시 확진자는 7만명 후반대로 지난주 대비 거의 2배 수준"이라며 "더블링 현상이 3주째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감염재생산지수도 7월 2주 기준 1.58로 6월 마지막주 이후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코로나19가 확산세에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한 뒤 "BA.5 변이 검출률은 지난주 52%로 BA.5 변이가 사실상 우세종화됐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현재 정부가 보유한 의료역령으로는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며 병상가동률은 25.5%로 여유가 있고, PCR 검사도 하루 85만건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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