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윤석열 정부, 위험한 시도 하면 전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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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윤석열 정부, 위험한 시도 하면 전멸할 것'
  • 최두식 보도. 해설위원
  • 승인 2022.07.2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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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28일 윤석열 정부의 대북 군사 정책과 관련해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27일 열린 '전승절 69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우리 무장력은 그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으며 우리 국가의 핵전쟁 억제력 또한 절대적인 자기의 힘을 자기의 사명에 충실히, 정확히, 신속히 동원할 만전태세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에 대해 직접적으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서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미국과의 그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대처할 철저한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다시금 확언한다"면서 "미국이 우리 국가의 영상을 계속 훼손시키고 우리의 안전과 근본이익을 계속해 엄중히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더 큰 불안과 위기를 감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이번 공개 활동은 지난 8일 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간부 특별강습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이후 19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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