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감사 착수와 관련해 전현희 권익위원장이 “권익위 직원들에 대한 부당한 괴롭히기 식 감사는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위원장은 31일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굳이 감사원이 이례적 감사를 하려면 그 명백한 의도에 따라 위원장에 대해서만 감사를 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 위원장은 “이미 지난해에 충분히 관련 감사를 모두 받고 감사 지적에 대한 관련 조치까지 완료했다”며, “권익위 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할 아무런 법적 근거나 정당성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말 관련 조치를 모두 이행 완료하였으므로 이 경우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3~4년 후에야 감사원 감사를 하는 것이 정상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권익위 감사와 관련해 “이번 감사는 수시로 공직감찰을 수행하는 특별조사국이 맡고 있다”라며 지난해 권익위 정기감사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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